中 "'톈궁1호' 2일 대기권 진입" 발표… 피해 가능성은?
中 "'톈궁1호' 2일 대기권 진입" 발표… 피해 가능성은?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4.0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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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라운호퍼(FHR) 연구소가 공개한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추락 모습. (사진=AP연합뉴스)
독일 프라운호퍼(FHR) 연구소가 공개한 중국의 우주정거장 ‘톈궁 1호’의 추락 모습. (사진=AP연합뉴스)

중국당국이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호'가 오는 2일(현지시간) 지구 대기권에 진입한다고 예측했다.

중국유인우주선공정판공실(CMSEO)은 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톈궁 1호 목표 궤도 상황 보고'를 발표했다.

CMSEO에 따르면 톈궁 1호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평균 고도 167.9㎞에서 운항 중이다. 이로 미뤄봤을 때 베이징 시간으로 2일 대기권의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CMSEO는 날짜 외에 구체적인 시간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CMSEO는 톈궁 1호가 조만간 추락할 것으로 알려지자 지난달 14일부터 주(周) 단위로 보고하던 톈궁 1호 궤도 상황 보고를 일(日) 단위로 변경해 추적하고 있다.

관영 중국망(中國網)은 "톈궁 1호는 미국의 우주정거장인 스카이랩(1979년 지구 대기권 재진입)과 비교하면 크기가 작다"며 "유성이나 운석과 달리 그 위치와 운항 궤적을 추적할 수 있어 지상에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