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 공연예술전문 특목고 개교
구로, 공연예술전문 특목고 개교
  • 김용만기자
  • 승인 2008.10.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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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27일∼31일 신입생 모집
서울시 구로구에 과학고·개방형 자율고에 이어 공연예술전문 특목고가 들어서 ‘명품고 3국지’ 시대가 열린다.

구는 내년 3월 1일 공연예술전문 특목고 ‘서울공연예술고’가 궁동에 개교한다며 올해 세종과학고, 개방형자율고 구현고가 개교한 데에 이어 서울공연예술고까지 들어섬에 따라 명품교육특구에 걸맞은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다고 밝혔다.

궁동 147-1번지에 들어서는 서울공연예술고는 궁동에 신축된 새 교사로 지난 8월말 이전한 은일정보산업고가 그 전신으로, 내년 3월 1일자로 특목고로 전환된다.

서울공연예술고는 7개 학급에 입학하는 총 266명이 졸업후 바로 무대현장에 설 수 있도록 공연예술과, 영상예술과, 무대예술과 등 무대예술 연예계와 방송영화계 진출을 위한 실무적인 학과들로 구성되어 있다.

개교를 앞두고 서울공연예술고(현 은일정보산업고)측은 KBS구성작가와 극단증언의 대표로 오랫동안 공연예술 활동을 해온 박재련 교장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공연예술고를 이끌어갈 우수한 교사와 이론과 실제를 겸비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문화산업은 가장 유망한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진정한 공연예술을 위한 특목고에서 배출된 인재들은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재능과 끼를 가진 청소년들이 전문가로 양성될 수 있도록 특목고, 민사고, 자사고 등 다양한 교육환경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공연예술고 신입생은 27일부터 31일까지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