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20주년 기념 할인행사
롯데마트, 20주년 기념 할인행사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4.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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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쇼핑 제공)
(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마트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 수요가 높은 20개 상품을 선정해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그랜드 페스타'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오는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 대상 품목은 양념 소불고기와 킹오렌지, 1등급 한우등심과 행복 생생란,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기저귀 밴드형 등이다.  

지난 2월 본격 가동을 시작한 신선품질혁신센터에서 생산한 '양념 소불고기(100g/미국산)'를 오는 4일까지 1440원에 판매한다. 11일까지는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고 알레르기의 원인인 집먼지진드기의 통과를 차단해 건강한 수면을 돕는 '룸바이홈 플러치 차렵이불(싱글)'과 '룸바이홈 알러지 누비 이불(싱글)'을 3만4900원에 판다. 이 품목 중 최대 50%까지 할인율이 적용된다.

이는 지난 1998년부터 고객들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롯데마트는 이번 분석을 통해 소득 수준의 변화, 가구 소형화, 온라인 시장의 성장 및 오프라인 유통 규제 등으로 상품뿐 아니라 대형마트 업태 자체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1998년 1호점인 강변점을 오픈 할 당시에는 대량 매입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는 EDLP전략(EDLP: Every Day Low Price)을 선보였다. IMF 외환위기로 기업과 가계의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된 시기에 이같은 대형마트의 등장은 획기적인 일이었다. 대용량이면서 저렴한 물건들이 인기를 모았다. 이후 소득 수준과 소형 가구가 증가하면서 패키지 형태는 점차 소용량으로 변했다. 

최근에는 1인 가구 증가로 가정간편식(HMR, Home Meal Replacement)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주류는 국내보다 수입맥주·와인이 주력상품으로 바뀌었다. 아울러 대형마트들은 자체 유통 상품인 PB(Private Brand)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상의 상품을 제안하고, 고객이 고민 없이 상품을 집을 수 있는 매장을 완성하겠다"면서 "'모바일 기반 전문상품 제안업'으로의 업태 전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