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유재석 없었으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것"
김태호PD "유재석 없었으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것"
  • 이재원 기자
  • 승인 2018.03.30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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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진=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종영을 앞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에서 관련 기자간담회이 열렸다.

이날 김태호 PD는 유재석에 대해 "유재석 씨가 없었으면 지금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하며 "박명수 씨가 끝까지 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는데, 본인의 색깔을 잃지 않고 같이 와주신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하 씨는 눈물이 많은 캐릭터다. 그런데 일일이 챙기지 못했다. 정형돈 씨도 어제 종방연에 잠깐 왔는데, 그 아픔을 저희가 일찍 챙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김 PD는 "하하 씨는 보이지 않는 미드필더의 역할을 해줬다. 노홍철 씨는 '무한도전'에 큰 공을 세웠고, 여전히 사랑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양세형 씨는 처음부터 너무 잘 했지만 대놓고 멤버라고 얘기하지 못해 마음 아픈 인물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PD는 "조세호 씨는 2009년 때부터 '무한도전'과 인연을 맺었다. 입대 직전에 초대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에 노홍철 씨의 합류와 관련한 논의를 하다가 불발되면서 조세호 씨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