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김태호, 종영 소감…“어떻게 변해야 할까, 싶었다”
무한도전 김태호, 종영 소감…“어떻게 변해야 할까, 싶었다”
  • 권길환 기자
  • 승인 2018.03.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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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호 트위터
사진=김태호 트위터

 

김태호 PD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종영 소감을 전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는 김태호 PD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처음에는 정해진 것 없이, 좌충우돌 해오는 이야기를 그렸다”며 “2008년 10월 이후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버라이어티가 됐다. 우리의 카테고리가 생겼다. 그 안에서 놀아봤다. 2010년 넘어오면서부터는 더 큰 변화가 있어야 할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휴식 이야기가 나왔다. 시청자도 만족감을 느껴야겠지만, 제작진도 마찬가지. ‘무한도전’ 역사와 전통을 함께 하면서, 시청자들과 함께 하면서 신선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다. 시스템적으로 어떻게 보완을 할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 6월에도 우리 ‘무한도전’이 올해 말에 끝나고, 내년에 시즌2가 시작된다는 기사가 많이 나왔다. 나보다는 ‘무한도전’을 주어로 놓고, 질문을 던졌다. 어떻게 변해야 할까, 싶었다”고도 털어놨다

한편 김태호 PD의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