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S 12만3000대 리콜… '역대 최대'
테슬라, 모델S 12만3000대 리콜… '역대 최대'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3.3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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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S.(자료=테슬라)
모델S.(자료=테슬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볼트 부식에 따른 파워스티어링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을 단행한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와같은 사실을 통보했다. 지난 2016년4월 이전 생산된 고급 세단 전기차 모델S 12만3000대가 대상이다.   

테슬라는 파워스티어링 볼트 결함에 따른 리콜이라고 설명했다. 한파로 인한 볼트 부식이 파워스티어링 오작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리콜 이유로 제시됐다.

이번 리콜 사태는 테슬라 창립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테슬라는 지난 2015년 안전 벨트 결함 문제로 '모델S'를 9만대 리콜했다. 작년에는 주차 브레이크 결함을 이유로 모델S와 모델X 등 5만3000대를 리콜했다.

테슬라는 최근 자율주행 기능 탑재된 모델X의 운전자가 사망한 교통사고가 발생에 이어 신용등급 강등과 대규모 리콜사태 등 겹악재에 휩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