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문환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부동산 투기 부추긴다”
조문환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 부동산 투기 부추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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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10.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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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조문환 의원(한나라당, 비례대표)은 20일 예금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현재 PF 대출이 부동산 PF에 너무 집중돼 있는 경향이 있는데 공적자금이 투입된 기관들이 이를 앞장서 부추기고 있어 문제”라고 밝혔다.

16개 시중은행들은 SOC 및 산업투자를 목적으로 한 PF투자는 미미한 반면 부동산 PF투자에는 47조8900억 원의 거대한 자금을 투자하고 있다는 것. 이중 공적자금을 투입했던 9개 은행 90.4%(30조5800억 원)가 부동산 PF에 투자를 하고 있으며 제주은행은 99.6%를 투자해 시중 16개 은행 중에서도 최고였다.

현재 예금보험공사와 MOU를 맺고 있는 기관들은 더 심각한테 우리은행 등 예보와 MOU를 체결한 금융기관 4개 업체 95%(14조7900억 원)가 부동산 PF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은 11조8200억 원으로 시중은행을 통틀어 가장 많은 금액을 부동산 PF에 투자하고 있어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는 게 조 의원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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