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29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부처별 7개 기관이 모여 국내 종자 보전을 위한 협력망인 'K-Seed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첫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K-Seed 네트워크는 산림청 소속기관인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함께 국가 생물주권 확보를 위해 협력하고자 모인 것이다.
이 협력망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우리 종자 자원을 보존, 관리하고 개발, 활용하기 위한 종자 관련 협력망으로서 생물다양성협약과 식량농업식물유전자원국제조약 체결 등 국제 동향에 대비해 종 다양성 확보를 통한 생물자원 주권 강화와 종자 산업의 고부가 가치 지원을 도모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농업생명자원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식물 종자의 보전, 연구, 이용을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할 방향을 토론했다.
앞으로 협력망은 '보존에서 이용까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K-Seed 네트워크는 생명자원의 주권 확보, 농업미래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어 김용하 백두대간수목원 이사장은 “종자는 인류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종자 강국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가 기관 중심으로 구성된 이 협력망은 앞으로 나고야의정서에 대비하여 자원의 안정적 보전, 고부가 가치로의 활용, 민관 협력 등 산학연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