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4월중 공천자 확정
민주당 충북도당, 4월중 공천자 확정
  • 이훈균 기자
  • 승인 2018.03.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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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 26명·광역의원 48명 기초의원 116명 등 총 190명 신청
(사진=이훈균기자)
(사진=이훈균기자)

변재일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은 지난 29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공천신청 마감결과와 주요일정을 설명했다.

지난 28일 공천신청을 마감한 결과 기초단체장 26명, 광역의원 48명, 기초의원 116명 등 모두 190명이 신청했고, 지역별로는 청주·충주·증평이 각각 4명, 음성이 2명, 나머지는 모두 단수후보다.

선거구가 29개인 광역의원에는 48명이 지원했다. 청주9선거구와 증평군선거구가 각각 4명씩 공천을 신청,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된다.

청주9선거구의 경우 청주시장출마에서 리턴 한 연철흠 의원까지 가세하면서 최미애·노광기·김동인 예비후보 간 4파전으로 공천심사가 치러진다.

청주 3선거구와 단양선거구는 공천 신청자가 없지만 전략공천 대상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구가 46개인 기초의원 선거에는 116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도당은 4월 1일 후보자 면접을 시작으로 4월 첫째주 단수후보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4월 둘째 주 복수후보 선거구 공천심사를 시작으로 같은 달 넷째 주에 공천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14일까지 도당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도당 비례대표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 도당 선대위 출범과 함께 6.13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천 심사는 정체성(15점), 당 기여도(10점), 업무 수행능력(15점), 도덕성(15점), 공천 적합도 평가(30점), 면접(15점) 등의 점수를 합산, 최종 결정키로 했다.

변 위원장은 “단수호부의 경우 공천심사 결과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면 공천 대상에서 누락시킬 수 있다”며 엄격한 공천심사를 예고했다.

기초단체장은 공천 적합도 평가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논란이 되고 있는 청주시장 후보의 ‘컷오프’ 또는 ‘결선투표제’ 도입은 충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하기로 했으나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와 관련해 논란이 있는 A 예비후보의 경우 중앙당의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와 경찰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변 위원장은 “A 예비후보의 문제는 중앙당과 경찰의 조사 결과가 나와야 결론을 낼 수 있지만 성추행 여부와 관계없이 피해자와 만남이 있었던 사실만 확인돼도 공천에서 배제할 것”이라며 “이는 공천심사 항목 중 도덕성과 관련돼서”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청주/이훈균 기자 okokok909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