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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양제츠 회담… "김정은 비핵화 재확인 매우 의미 커"
정의용-양제츠 회담… "김정은 비핵화 재확인 매우 의미 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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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 내일 文대통령 예방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오후 서울 조선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29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비핵화 공조와 양국 간 교류협력 복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방한한 양제츠 위원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대해 축하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북미 정상회담 의지를 재확인한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 실장은 "시 주석은 지난 3월12일 저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중 양국이 한반도의 중대한 문제에서 입장이 일치한다고 했고 남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비핵화 평화 구축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며 "이런 양국 간 공통 인식을 바탕으로 한중 간 전략적 소통이 긴밀히 이뤄지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실장은 "양 위원과 대화를 통해 금주 초 개최된 중북 정상회담 결과를 청취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북·북미 정상회담, 한반도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조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 작년 12월 한중정상회담 합의했던 양국 간 교류협력 복원 등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양 위원은 "시 주석께서 오랜 시간에 걸쳐 김 위원장과의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번 방문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와 안전보장, 또 정치적 협상·협의를 통해 한반도 관련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정상회담이 4월27일에 개최되는 것을 언급하며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담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위원은 한중관계와 관련해서는 "최근 한중관계는 계속 발전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반도 정세 속에서도 적극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한중이 양자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것은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 응당한 수준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날 양 위원은 정 실장과의 회담을 마치고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어 30일 문재인 대통령 예방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면담 등의 일정을 마친 뒤 출국한다.

이날 회담에는 우리 측에서는 노영민 주중대사,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이도훈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권희석 안보전략비서관, 신재현 외교정책비서관, 강성천 산업부 차관보,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참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추궈홍 주한대사, 쿵쉬안유 외교부 부부장, 가오옌 상무부 부부장, 쑨웨이동 외교정책기획국 국장, 우장하오 외교부 아주국장, 리센웨이 중장외사공작위원회 정책연구국 국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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