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회항' 조현아 前부사장 경영일선 복귀
'땅콩회항' 조현아 前부사장 경영일선 복귀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3.29 17: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건 3년4개월만에 칼호텔 사장 선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땅콩 회항' 사건으로 실형을 받으며 공식 자리에서 모두 물러났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3년4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전격 복귀했다.

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호텔 경영 업무를 총괄한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2014년12월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현재는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의 주주 지위만을 유지하고 있다.

그룹 호텔 경영에 참여하기도 했던 조현아 전 부사장은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한편 칼호텔네트워크는 그랜드하얏트인천, 제주칼호텔, 서귀포칼호텔, 제주파라다이스호텔 등 4개 호텔을 보유한 호텔 체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