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의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가 간편식 전문 스타트업 ‘인테이크’와 협업을 통해 액상형 간편대용식 '밀스 드링크'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밀스 드링크’는 부드러운 우유에 고농축 영양 분말을 녹여낸 국내 최초 액상형(RTD, Ready To Drink) 간편식이다. 일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단백질, 지방, 식이섬유, 비타민 8종, 미네랄 3종이 한 병에 들어있어 한 끼의 영양소를 온전히 대체할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생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원F&B는 지난해 인테이크와 협업을 제안하고 간편대용식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테이크는 지난 2015년 분말형 대용식 ‘밀스’를 선보이며 국내 간편대용식 시장 개척에 나선 스타트업이다.
또한 출시 이전 사전 판매 형식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했으며, 2주 만에 3600여 명의 지지를 받아 목표 금액 1000만원의 16배인 1억60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국내 크라운드 펀딩 식품 부문 역대 최고 금액이다. 향후 모금액의 3%에 해당하는 '밀스 드링크' 제품이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밀스 드링크'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간편대용식 시장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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