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선거운동, 이젠 라이브 활용해야"
"SNS 선거운동, 이젠 라이브 활용해야"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3.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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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후보 SNS 동향' 분석 결과
후보자-유권자 실시간 소통이 '핵심'
페이스북CI
페이스북CI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소셜미디어의 라이브 스트리밍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 국회입법조사처 과학방송통신팀에서 최근 발표한 '제 19대 대선 후보자의 소셜미디어 이용 동향과 특징' 보고서에 따르면 단순히 글을 게시하는 것 보다 유권자와 실시간으로 직접 소통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란 분석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지난 대선에서 승리를 거머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수치다.

문재인 후보의 페이스북 라이브 교류량(라이브 게시 건수, 좋아요 수, 댓글 수, 공유 수 합산한 수치)과 라이브 게시 건수가 각각 45만3800건, 89건으로 다른 후보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게시물 수, 좋아요 수 등 총교류량은 107만건으로 심상정 당시 정의당 후보가, 동영상 시청 건수도 1189만건으로 심상정 후보가, 게시글 수에서는 283건으로 홍준표 후보가 가장 많았다.

이는 일방적인 동영상·게시글 보다는 후보자와 유권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주는 선거 캠페인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김 팀장은 "라이브 교류량은 선거 과정 이슈를 실시간으로 제시하고 선도한다는 측면에서 이슈 선점의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이자 유권자와의 실시간 대면소통의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다"며 "특히 후보자와 유권자 네트워크의 견고함과 열림 정도를 보여준다"고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지난 19대 대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전후(2017.3.25~4.16, 4.17~5.6)로 나눠 페이스북 내 대선 후보자들의 활동 현황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