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시대… 피처폰이 다시 뜬다
LTE 시대… 피처폰이 다시 뜬다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3.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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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판매량 1억만대 돌파할 듯
값 싸고 인터넷도 가능 '장점' 부각
(사진=연합뉴스)
(사진=신아일보DB)

LTE 피처폰이 피처폰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LTE 피처폰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인터넷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정층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29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1690만대에 불과했던 LTE 피처폰 판매량은 2023년께 1억3870만대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판매량은 6350만대로 지난해 대비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 LTE 피처폰이 인기를 끌면서 전체 피처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2017년 4.1% △2018년 14.9% △2020년 26.3% △2023년 41.9%로 SA는 내다봤다.

SA는 "LTE 피처폰이 아시아 지역에서 특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LTE가 축소되고 있는 피처폰 부문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에서도 기본 기능을 원하는 노년층이나 공부에 집중하려는 수험생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차단한 스마트폰이나 LTE 피처폰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이나 사용자경험 등을 이유로 피처폰을 찾는 고객들이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인터넷은 필요하다"며 "빠르고 안정적인 LTE가 피처폰의 필수조건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16일 LTE 피처폰 'LG폴더'를 출시했다. 노키아도 1996년 출시됐던 일명 '바나나폰'을 리메이크해 주목을 끌었다.

한편 피처폰은 모바일로 웹에 접속하는 스마트폰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전화를 하고 받는 기능만을 갖춘 흔히 말하는 일반휴대폰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