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스텔스기 'F-35A' 공개… "은밀침투 능력 갖춰"
한국 첫 스텔스기 'F-35A' 공개… "은밀침투 능력 갖춰"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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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국내로 첫 인도… 2021년까지 40대 작전배치
우리 군의 전략무기가 될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가 28일(현지시간),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의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최종 조립공장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 군의 전략무기가 될 F-35A 스텔스 전투기 1호기가 28일(현지시간), 제작사인 록히드마틴의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최종 조립공장에서 공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의 첫 스텔스 전투기인 F-35A 1호기가 출고됐다.

2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위스에 위치한 록히드마틴사 최종 조립공장에서는 F-35A 1호기의 출고식이 열렸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F-35A는 5세대 다목적 스텔스 전투기로 최첨단 스텔스 성능과 우수한 전자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전투기는 최대무장을 갖추고도 최대속도 1958㎞/h(마하 1.6)로 날 수 있다. 최대항속거리는 2220㎞에 달한다.

또 최대 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경은 1093㎞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특히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있어 북한 방공망을 뚫고 후방 지역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선별적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고된 F-35A 전투기와 올해 생산되는 전투기들은 국내에서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미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에 파견 중인 한국 공군 조종사·정비사의 교육훈련용으로 사용된다.

이는 내년 3월에 국내로의 첫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며, 2021년까지 모두 40대가 공군기지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송영무 국방장관은 "최첨단 스텔스 기능과 항전 장비를 갖춘 대한민국 F-35A1호기가 출고되는 뜻깊은 날"이라면서 "한미 공군의 연합작전 능력과 우리 공군의 지상작전 지원능력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