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매달 ‘충남 복지보건 아카데미’ 개최
충남도, 매달 ‘충남 복지보건 아카데미’ 개최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8.03.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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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현안 공유·토론 ...도민 체감 정책 발굴 기대
충남도가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복지보건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남 복지보건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현장 관계자를 비롯해 전문가 등과 함께 정기적으로 공유·소통의 장을 마련,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발굴이 기대된다.

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대 변화에 부합하고 수요자가 공감하는 복지보건 정책을 찾기 위해 ‘충남 복지보건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이날 개최한 첫 아카데미에서는 올 초 충격을 줬던 밀양 요양병원 화재와 관련, 도내 사회복지시설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 복지 시설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련 전문가, 복지시설 대표 등 현장 관계자, 복지부, 도와 시·군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제 및 사례 발표,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주제 발표는 최규출 동원대 교수가 ‘복지시설 화재안전 관리방안’을, 사례 발표는 충남 장애인복지관협회 장미화 국장과 호서노인전문요양원 김원천 원장 등이 각각 가졌다.

신기원 신성대 교수 주재로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남본부 정경용 부장, 한국전기안전공사 충남중부지사 양정호 부장, 한국시설안전공단 김동희 처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가했다.

이와 함께 서산 실버빌요양원 이형길 원장, 청로 노인복지센터 윤옥열 센터장, 등대의 집 장진현 사무국장, 홍성 정신요양원 가윤섭 과장 등 각 분야 현장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고일환 도 복지보건국장은 “복지보건 아카데미는 복지보건 현안에 대한 정보 공유와 소통을 통해 문제 인식을 함께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앞으로 매달 한 차례 씩 복지보건 주요 현안을 주제로 개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아카데미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도민에게 안전한 복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찾는 한편,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정책 반영 방안까지 모색토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카데미 추진 방향은 △현안 사항에 대한 이해 당사자 중심의 현실적 과제 선정 △주제와 부합하는 시설·현장에서 운영 △시민단체·유관기관의 능동적 참여 유도를 위한 운영주체 다양화 등으로 설정했다.

월별 과제는 △3월 사회복지시설 화재 안전 관리 방안 △4월 건강증진 향상 방안 △5월 식중독 예방 대응 과제 협의 △6월 장애인·노인 등 취약계층 인권 향상 방안 △7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보육의 질 향상 방안 △8월 도립 장애인복지관 기능 재정립 △9월 치매안심센터 활성화를 통한 치매 극복 대책 △10월 감염병 위기 관리 대응 △11월 응급의료 서비스 향상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강화 등이다.

각 아카데미에는 도 정책자문위원과 정책특보, 전문가, 국책연구기관, 도 공공기관, 유관기관·단체, 복지단체, 도와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