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선정 혁신기업 中 4→14%, 韓 평균 1.6%
美 70% 압도적 1위…최근 2년 감소세 두드러져
美 70% 압도적 1위…최근 2년 감소세 두드러져
중국이 세계 혁신기술의 주도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28일 KT경제경영연구소의 '세상을 변화시키는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2013∼2017년 5년간 'MIT 테크놀로지 리뷰'의 50개 혁신기업 순위를 국가별로 분석한 결과 미국 기업의 비중이 평균 69.6%로 압도적이다.
하지만 최근 2년간은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2015년까지 미국 기업의 비중은 74%를 유지했지만, 2016년에는 64%, 지난해에는 62%까지 줄었다.
반면 중국은 2013년 4%에서 지난해 14%까지 늘었다. 2014년 10%에서 2015년 8%로 잠시 주춤했지만, 미국 기업 비중이 줄어든 2016년부터 2년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2016년에는 바이두(2위), 화웨이(10위) 등 5곳이 이름을 올렸고, 작년에는 아이플라이텍(6위), 텐센트(8위) 등 7개 기업이 명단에 포함됐다. 5년간 중국 기업의 평균 비중은 9.2%로 미국에 이어 2위다.
미국과 중국 뒤는 독일(3.6%), 영국(3.6%), 일본(2.0%) 순이었다. 이들을 제외한 국가의 비중은 1% 이하로 저조했다.
특히 한국은 평균 1.6%로 이스라엘·스위스와 함께 6위권에 그쳤다. 한국은 2015년에 이어 작년에도 단 하나의 혁신기업을 배출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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