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키워드는 ‘감동’
평창 패럴림픽, 키워드는 ‘감동’
  • 이중성 기자
  • 승인 2018.03.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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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평창은 ‘응원·감동·평화’의 도시

강원 평창군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빅데이터 공통기반 ‘혜안’을 통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동안 가장 많이 언급된 내용이 ‘감동, 관심, 금메달, 응원’ 순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패럴림픽’과 관련해 뉴스 8712건, 블로그 966건, 트위터 9만9034건을 분석한 결과, 긍정적인 단어가 4만9266건으로 45.3%, 부정적인 단어가 3만6139건으로 33.2%를 차지해, 긍정적인 언어사용이 1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용된 긍정적 단어는 ‘감동’으로 6143건이 언급됐으며, ‘관심’(4249건), ‘금메달’(3980건), ‘응원’(3582건)이 뒤를 이었다. 또 기타 단어로 ‘열심히, 행복, 최고, 최선, 영웅, 인기, 평화, 즐기(다), 지원, 격려, 성원’ 등이 나타나 패럴림픽 경기에 최선을 다한 선수들을 응원하고, 패럴림픽을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부정적인 단어로는 ‘난리(4606건)’가 가장 많았으나, 웹소셜 데이터 분석 결과, 사람들로 북적이는 상황이나 선수의 선전이나 유명인사의 출현으로 사람들이 흥분한 모습을 ‘난리’라는 단어로 표현하거나, 패럴림픽과 실제 관련 없는 일로 패럴림픽 열리는 기간에 이런 일로 난리났다‘는 표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패럴림픽이 경쟁과 순위에만 매몰되지 않는 ‘인간승리의 감동을 안겨 준 축제’였음을 시사하며, 평창이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 도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