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MB정부 기무사 댓글공작' 현역 대령 2명 구속
軍, 'MB정부 기무사 댓글공작' 현역 대령 2명 구속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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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대령 2명이 이명부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사이버 댓글공작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됐다.

국방부는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이 전날 기무사 전 보안처장 A 대령, 전 사이버첩보분석과장 B 대령에 대해 각각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기무사의 여론 조작 활동에 개입하고 정치적 의견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대령과 B대령은 2008~2010년 이른바 '스파르타'로 불리는 댓글부대를 만들어 공작을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사법원은 "혐의를 의심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기무사의 사이버 댓글공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9일에는 사이버 댓글활동 등 정치관여 의혹으로 현역 중령이 구속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