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취약계층·대중교통 이용자 미세먼지 대책 마련
경기도, 취약계층·대중교통 이용자 미세먼지 대책 마련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8.03.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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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공기청정기 확대 지원

경기도가 정부의 미세먼지(PM2.5) 환경기준이 현행 50㎍/㎥에서 35㎍/㎥으로 강화됨에 따라 취약계층이나 대중교통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스크나 공기청정기를 확대 지원한다.

도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 알프스프로젝트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관련 사업을 지난해 40개에서 올해 46개로 확대 시행한다고 밝혔다.

알프스프로젝트는 경기도가 추진 중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이다.

도는 정부의 미세먼지 기준 강화로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지난해 29일에서 올해 82일로 지난해보다 53일 증가하고, 이전에는 없었던 ‘매우 나쁨’ 일수도 6일로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 사업을 확대했다.

도가 올해 추가로 추진하는 알프스 프로젝트 사업은 민감계층 따복마스크 무상보급,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위한 마스크 보급, 민감계층 공기청정기 지원, 취약계층 맑은 숨터 조성 확대, 광역버스 공기청정기 설치, 경기북부 영세사업장 청정연료 전환사업 등 6개다.

먼저, ‘따복 마스크’ 무상보급 사업은 시.군과 협력해 미세먼지 민감계층인 7세 이하 어린이와 만65세 이상 보건소 진료 어르신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지난달부터 광주시와 안성시, 수원시를 시작으로 따복마스크 280만매를 단계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남경필 도지사는 “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된 만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의견을 하나로 모아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면서 “경기도는 알프스 프로젝트를 비롯한 경기도형 환경복지 사업을 강화해 미세먼지로부터 도민 건강을 지키는 한편, 근본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이 마련되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