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3분이면 OK인 연잎 향 가득 연잎밥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미시 해평면에서 연을 재배하는 정말순(56) 농가에서 ‘연의 하루 3분 연잎밥’을 출시, 소비자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즉석밥이 출시된 지 22년 만에 나온 자연형 즉석밥으로 고령화와 핵가족화하는 트랜드에 맞춰 개발된 즉석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3분 연밥’의 주재료는 찹쌀이다. 여기에 흑미와 기장, 검정콩, 대추, 은행, 자색고구마, 연자육, 연근 등을 추가하여 영양 많고 소화가 잘 되는 찹쌀밥에 다양한 종류의 잡곡을 섞어 영양의 균형을 맞췄다.
3분 연잎밥에 사용하는 연잎은 세척 이외에는 아무런 가공도 하지 않은 생연잎이기 때문에 연잎 특유의 향이 그대로 배어 있어 연잎을 펴는 순간 맑은 연잎의 향이 미각을 자극한다.
연잎밥은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해 대량생산보다는 소비자의 건강을 생각하는 자연형 건강식이다.
주문 즉시 만들고 급속냉동을 시켜 연잎 고유의 향이 유지되도록 했으며, 전자레인지에서 3분 30초정도 데우거나 찜통에 쩌서 바로 먹으면 된다.
내용물은 연잎 11.5%, 찹쌀 62.4%, 검정콩 등 잡곡류 26.1%로 구성돼 있다. 제품 하나의 무게는 210g으로 한끼 식사로 충분한 량이다. 한 개의 가격은 4,500원이며 주문시 냉동상태로 스치로폼 상자에 담아 배송된다.
‘연잎밥’을 개발한 정말순씨는 “연의 하루 3분 연잎밥은 자연의 향기가 살아 있는 즉석밥으로 바쁜 직장인의 아침식사, 수험생과 자라나는 자녀들의 보충식, 가족 모임 간편식, 여행이나 캠핑 산행 등 야외활동의 웰빙도시락으로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구미/이승호 기자 lsh6036@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