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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성동·STX조선사태, 현장직 일자리 ‘직격타’
GM·성동·STX조선사태, 현장직 일자리 ‘직격타’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3.27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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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현장직 노동자 15만명 감소…최대 낙폭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자 급감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조선업 구조조정 등 산업적 요인과 강추위 등 기상 이변이 맞물리면서 현장직 일자리가 직격탄을 맞았다. 현장직 일자리 대다수가 서민이라는 점에서 서민의 주머니 사정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대다수가 현장직인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자 수는 868만5000명으로 1년 전(883만8000명)보다 15만3000명 줄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 종사자는 지난해 2월 7만8000명 늘어난 이후 증가세로 전환해 12개월 연속 평균 6만명 내외의 증가 폭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증가 폭이 1만9000명 수준에 그친 데 이어 지난달 큰 폭의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는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대 폭인 10만1000명 줄어들며 감소세를 견인했다. 일용직이 대다수인 '단순노무 종사자'도 2만9000명 줄어 2016년 5월 5만4000명 줄어든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도 2만4000명 줄어들었다. 

취업자 감소세가 주로 현장직에 집중된 것은 최근 심화하고 있는 조선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취업자 수 감소세가 눈에띄는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 '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 등은 대부분 조선업이 포함된 제조업 취업자들이다.

게다가 이례적인 강추위가 2월까지 계속되면서 50∼60대 일용직으로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대거 줄어든 점도 현장직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GM공장 폐쇄, 성동·STX조선 구조조정 등 영향으로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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