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광주시에 '넥쏘 1호차' 동시 전달
현대차, 울산·광주시에 '넥쏘 1호차' 동시 전달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3.2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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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주목
수소전기차 넥쏘.(자료=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자료=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울산과 광주에 수소전기차 넥쏘 1호차를 전달했다.

현대차는 울산광역시·광주광역시·경남 창원시 각 시청을 '넥쏘 1호차' 주인공으로 선정하고, 울산·광주에서 '넥쏘 지자체별 1호차 전달식'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광역시와 광주광역시, 창원시는 수소전기차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투자를 해왔으며, 이번에도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넥쏘를 직접 구매했다.

울산 1호차 전달식은 현대차와 울산광역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수소전기하우스 오픈 행사에서 진행됐으며, 하언태 현대차 울산공장장이 김기현 울산광역시 시장에게 넥쏘 1호차를 전달했다.

광주 1호차 전달식은 광산 CNG 충전소에 새롭게 마련된 동곡 수소충전소에서 진행됐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이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에게 1호차를 전달했다.

현대차는 전달식을 통해 국내 수소전기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파트너인 울산·광주광역시와 함께 수소전기차 대중화와 충전 인프라 보급 확대에 나섰다. 아울러 창원시에는 4월 이후 넥쏘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수소전기차 넥쏘는 3단계 공기청정 기술로 미세먼지를 제거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넥쏘 1000대 운행 시 디젤차 2000대 분의 미세먼지를 정화하고 나무 6만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탄소 저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넥쏘는 모던 6890만원, 프리미엄 7220만원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1000만~1250만원을 더하면 최대 3500만원으로 넥쏘 모던은 3390만원, 프리미엄은 372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광주와 창원의 보조금은 현재 미정이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정비망을 강화, 전국 22개의 서비스센터에 넥쏘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준 높은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센터에 넥쏘 차량 이용 및 서비스 관련 문의사항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수소전기차 서비스 전담 항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연료전지 부품의 품질 보증기간을 10년 16만km로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넥쏘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화석연료에 의존했던 기존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소전기시대의 아이콘이다"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은 물론 자동차산업 제2의 전성기를 가져올 궁극의 친환경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