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실시
하동군,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실시
  • 한광숙 기자
  • 승인 2018.03.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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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충 피해지역에 5800그루 심었다

경남 하동군은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나무 심는 적기가 빨라짐에 따라 27일 재선충 피해지역에서 제73회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청 공무원과 유관기관 임직원, 임업인후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양보면 지례리 임야 39㏊에 편백나무 5800그루를 심었다.

이곳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역으로 군민참여와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선정됐으며, 참가자들은 식재 구역과 나무심기 작업요령에 대한 설명을 듣고 3인 1조를 나눠 편백나무를 정성껏 심었다.

윤상기 군수는 “산림에서의 힐링과 치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산을 찾는 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며 “소득과 건강 환경을 위한 경제적·공익적 가치증진을 위해 나무를 심고 가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금오산 명품숲 조성, 재선충병 방제지, 산불 피해지 등 123㏊의 임야에 10억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곳에 건강수종으로 인기가 높은 편백나무, 상수리, 낙엽송 등 20만 그루를 심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