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2월 주식·회사채 14조 발행… 전년比 22% 증가
기업들 2월 주식·회사채 14조 발행… 전년比 22% 증가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3.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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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올해 2월 국내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공모 발행 실적이 총 14조8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5007억원(22.3%) 증가했다.

지난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가 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기업어음(CP)과 전자단기사채 발행은 15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은 13조441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778억원(18.9%) 늘었고 주식 발행은 12건, 9567억원으로 전월대비 4729억원(97.7%) 급증했다.

금감원은 “회사채는 금리상승 전망에 따른 선제적 자금조달 수요로 일반기업 중심의 회사채 순발행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며 “주식의 경우 코스닥시장의 기업공개(IPO) 등으로 전월대비 발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주식 발행에선 기업공개(IPO)가 5건, 1388억원으로 전월대비 870억원 증가했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은 7건, 8179억원으로 집계됐다.

일반회사채 발행 건수는 41건, 4조888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480억원 급증했다.

차환목적으로 1년 초과 5년 이하 만기의 중기채가 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43건, 6조7921억원으로 전월보다 8342억원(10.9%)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전월대비 8640억원(172.8%) 늘어난 1조364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17조8795억원으로 전월대비 15조3391억원(11.5%) 줄었다. CP는 24조2456억원으로 전월대비 14.5% 감소했으며 전단채도 10.7% 감소한 93조6339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