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北최고위급 방중설, 관심 갖고 정보 수집 중"
日관방 "北최고위급 방중설, 관심 갖고 정보 수집 중"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8.03.2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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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사진=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사진=A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설과 관련해 "현재 최대한 관심을 갖고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27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 가능성에 대해 일본 정부가 파악한 정보가 있으냐'는 질문에 "보도 내용에 대해 하나하나 답하는 것은 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시기에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하는 목적을 어떻게 보고있느냐'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선 "가정에 대해서는 답을 삼가하겠다"며 답을 피했다. 

앞서 일본 언론들은 전날부터 중국 베이징발 뉴스를 전하며 비상한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 니혼TV 계열인 NNN은 녹색 차량에 노란선이 들어간 21량짜리 열차가 26일 오후 베이징 시내로 들어왔고, 2011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방중 당시 탔던 북한의 특별열차와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고 보도했다.

또 단둥 등을 지날 때 중국이 삼엄한 경비태세를 갖춘 점을 근거로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탔을 것으로 보인다고 NNN은 덧붙였다.

NHK도 26일 오후 베이징 시내 경비가 삼엄했다며 특히 인민대회당을 출발한 검은색 차량 10대 가량이 중국 공안 당국의 선도 아래 댜오위타이 영빈관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혹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