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최고위급 방중 여부' 관련 일제히 침묵모드
北매체, '최고위급 방중 여부' 관련 일제히 침묵모드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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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중국 베이징에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했다는 설이 도는 가운데 베이징 시내 한 도로를 북한 인사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중국 공안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중국 베이징에 북한 최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했다는 설이 도는 가운데 베이징 시내 한 도로를 북한 인사가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중국 공안의 호위를 받으며 지나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특별열차가 26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하면서 북한 최고위급 인사의 방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북한은 관련 보도를 자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 북한 매체들은 27일 오전 현재까지 고위급 인사의 중국 방문 여부와 관련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지난 2013년 5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로 최룡해 당시 군 총정치국장이 특별비행기 편으로 방중할 때 북한 매체들이 출발 당일 이를 보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다만 북한 최고위급이 방중할 때는 방문 일정을 마치면서 해당 사실을 보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김정일 위원장이 지난 2011년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조선중앙통신은 중국 방문을 마친 26일에야 장문의 기사로 방중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