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제소독의 날’ 특별점검
강원도, ‘일제소독의 날’ 특별점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3.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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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구제역 차단방역 도모

강원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에 대한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오는 28일 ‘전국 일제 소독의 날’에 축산시설과 방역취약지역 등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이행여부를 특별 점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도는 최근 철새가 북상하기 위해 이동하고, 경기, 충북, 충청남도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도내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번 특별점검을 추진한다.

특히, 충남 아산 발생농장의 분뇨 검사결과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확산이 우려돼 도내 가축분뇨 비료처리업체 20개소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조치 이행실태 여부를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소독은 축산농가와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축산시설 출입차량 및 방역취약지역 등에 대한 일제 청소 및 소독을 실시하고, 도, 시군 합동점검반(10개반 20명) 및 시군 자체 점검반(8개반)을 구성해 소독 실시 및 소독기록부 작성 여부 등 소독실태 이행사항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축산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소독장비를 총동원해 축사 내·외부 및 기계·장비 등에 대해 세척·소독을 실시하고, 축산차량은 거점소독장소 및 소속회사에서 운전자와 차량 내부까지 철저히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사전 차단방역 조치로 AI 및 구제역 발생 없는 청정지역을 유지, 안전올림픽 마무리에 기여했고 앞으로 남은 AI·구제역 특별방역대책 추진 기간에도 강도 높은 사전 차단방역으로 AI·구제역 철통방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