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 25일 오후(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와의 정상회담 후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 순방과 관련, "양국 관계를 특별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면서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두 지도자 사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UAE 순방길에 합류하기 위해 23일 출국했다가 이날 낮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먼저 귀국한 임 실장은 입국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힌 뒤 "올해 안에 여러 분야에서 우리 기업에 상당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임 실장은 "여러 가지 면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대통령님의 방문 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임 실장은 "왕세제가 대통령을 개인 사저로 초청해 가족을 소개해준 것도 이슬람 문화를 생각하면 아주 이례적"이라며 "굉장히 성의를 다해 준비해줬다"고 언급했다.
또한 양국 간 갈등의 불씨로 알려졌던 군사협정 문제와 관련, 그는 "두 분 사이에 기본적인 협력을 강화하는데 뜻을 모았다"며 "나머지 실무적인 문제는 저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매끄럽게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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