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26일(현지시간) 새벽 규모 6.4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4분께 인도네시아 사움라키에서 북서쪽으로 214㎞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71㎞다.
AFP통신은 인도양 쓰나미 경보·해제 시스템(IOTWMS)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에 따른 피해 여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일대에선 지난달 26일에도 6.1 규모의 비슷한 지진이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속해있어 활발한 지각 활동으로 지진과 화산 분화가 빈번히 일어나는 곳이다.
지난 2004년에는 규모 9.3 강진과 함께 덮친 쓰나미로 인도양 주변 국가에서 총 22만6000명이 숨지기도 했다.
[신아일보] 김다인 기자 di51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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