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군산공장 희망퇴직자, 자택서 숨진채 발견
GM 군산공장 희망퇴직자, 자택서 숨진채 발견
  • 이정욱 기자
  • 승인 2018.03.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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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공장 폐쇄가 결정된 한국 GM 군산공장의 희망퇴직 근로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채 발견됐다.

25일 군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4시55분쯤 전북 군산시 미룡동 한 아파트 부엌에서 GM 군산공장 직원 A(47)씨가 목을 맨 채 숨져있는 것을 여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여동생은 A씨가 사흘 정도 연락이 되지 않자 직접 집을 찾아갔다.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따라 5월 희망퇴직이 확정된 상태인 A씨는 GM 군산공장에서 20년 넘게 생산직으로 근무했다.

현장에 유서나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주변 지인들은 A씨가 공장 폐쇄 결정으로 실직에 대한 불안감과 퇴직 이후 취업난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왔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