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남북 예술단 평양서 '봄이 온다' 합동공연
내달 3일 남북 예술단 평양서 '봄이 온다' 합동공연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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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예술단이 4월3일 평양에서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남북 합동공연을 실시한다.

25일 통일부에 따르면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2~24일 방북 기간 북측과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합의에 따르면 우리 예술단은 4월1일 단독공연에 이어 3일 남북한 협연을 진행한다. 협연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논의 중이다.

다만 다양한 형태의 합동 공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예술단 규모가 애초 합의한 160명에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남북 협연의 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이다. 공연 공식 타이틀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으로 결정됐다.

선곡 논의도 거의 마무리돼 이번 주에 리허설을 실시한 뒤 윤상 음악 감독 등과 상의해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3시간 안팎으로 예상되는 남한예술단의 단독공연에서 가수들은 각자 적게는 2~3곡, 많게는 4~5곡을 들려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가수 조용필, 이선희, 최진희, 윤도현, 백지영, 걸그룹 레드벨벳, 정인, 서현, 알리 등이 참여한다.

읻르은 오는 31일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전세기를 타고 방북해 4월1일과 3일 동평양대극장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두 차례 공연을 한 뒤 3일 귀환한다.

이들은 현지 주민들에게도 인기를 누렸던 김정은 전 국방위원장 애창곡이 대거 포함해 선곡할 것으로 보인다.

[신아일보] 박영훈 기자 yh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