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배… 몸집 불리는 스마트워치 시장
2020년 2배… 몸집 불리는 스마트워치 시장
  • 이창수 기자
  • 승인 2018.03.2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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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3 인기에 전통 시계업체도 경쟁 가세 '후끈'
(사진=아이클릭아트)
(사진=아이클릭아트)

애플워치의 폭발적인 인기와 더불어 전통적인 시계업체들도 경쟁에 뛰어들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5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스마트워치는 올해 출하량 4360만대에서 2022년께 8410만대로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IDC는 "소비자들이 스마트워치의 유용성을 깨닫고 있다"며 "현재는 건강관리 기능이 앞서나가고 있지만 모바일 페이나 메시지 기능이 이 수요를 따라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는 애플이 독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워치의 총 출하량은 1770만대로 전체 스마트워치 시장의 60.4%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애플워치3는 4분기에만 800만대 가까이 출하돼 사상 처음으로 스위스 전체 시계 판매량을 앞지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전통 시계 제조업체들도 스마트워치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패션업체인 파슬은 일반 손목시계같은 디자인의 스마트워치로 매니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스와치는 올해 말 독자적으로 스마트워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시계 산업박람회 '바젤월드 2018'에서는 스카겐, 위블로, 몬데인 등이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한 리서치 전문가는 "애플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계속 선전함과 동시에 전통적인 시계업체들이 시장을 지키기 위해 스마트워치 사업에 뛰어들어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