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일본 전통문화의 날' 열려
인천공항서 '일본 전통문화의 날' 열려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3.2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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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타현 전통공연 및 특산품 시식행사 개최
24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니가타현 출신 공연단 화룡이 대북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24일 인천공항 제2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니가타현 출신 공연단 화룡이 대북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에서 일본 니가타현의 전통공연과 특산품 시식행사가 열렸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4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그레이트홀에서 '일본 니가타현 전통문화의 날' 행사가 개최됐다고 25일 밝혔다. 

니가타현이 주최하고 인천공항공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인천공항과 니가타공항 간 환승수요를 늘리기 위한 협업마케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사장에서 공연단 '화룡(華龍)'이 전통공연인 대북과 사자탈춤을 선보였고 이와 함께 니가타현의 특산품인 사케 무료시음과 과자증정 행사도 마련됐다.

인천공항공사는 800여명의 공항 이용객이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인천공항에서 해외 지자체가 전통문화 공연 등의 홍보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일본 니가타공항에서 우리나라 전통 부채춤 공연 등으로 구성된 '한국의 날' 행사를 일주일간 개최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러한 마케팅활동 결과 올해 2월 인천-니가타 노선 여객이 전년동기와 비교해 3078명에서 4211명으로 늘었고 환승객은 879명에서 1305명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임병기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올해도 일본 지자체들과의 협업 마케팅을 통해 일본을 인천공항의 환승 핵심축으로 개발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