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공연 제목 '봄이 온다' 확정
평양공연 제목 '봄이 온다' 확정
  • 박영훈 기자
  • 승인 2018.03.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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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24일 북측과 협상 마치고 귀국
우리 단독공연 외에 북측과의 협연도 열려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제목과 북측과의 협연 등을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북측과의 협의를 통해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 제목과 북측과의 협연 등을 합의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4월 평양에서 공연하는 우리 예술단의 공연 제목이 ‘봄이 온다’로 확정됐다.

24일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중국 베이징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와 같은 내용이 포함된 북측과의 협의 결과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 예술단은 평양에서 '봄이 온다'라는 제목으로 공연을 펼치고 북측과의 협연도 진행한다.

우리 예술단의 단독공연은 4월1일, 북측과의 협연은 3일에 이뤄진다.

앞서 남북은 지난 20일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평양공연에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레드벨벳 등이 출연하는 것으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이틀이 지난 지난 22일에는 탁 행정관이 베이징을 거쳐 북한 평양을 방문해 사전 점검 및 북측 현송월 단장과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그는 ”현송월 단장과 협의를 한 결과 우리 예술단의 규모는 애초 160명 정도였으나 협연이 성사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예술단이 전세기를 타고 서해직항로로 평양을 오가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