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문 열다
관악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문 열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3.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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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발달장애인 맞춤형 교육 운영
관악구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관악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사진=관악구)
관악구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관악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관했다. (사진=관악구)

서울 관악구가 발달장애인을 위한 ‘관악구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개관했다.

23일 구에 따르면 센터는 간단한 의사소통조차 쉽지 않아 평생 보호가 필요한 발달장애인들이 성인이 되면서 갈 곳이 없어 가족에게만 매여, 복지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는 20대 이상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공간이다.

구는 센터 설치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와 협의를 시작, 지난해 서울시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 12일 센터를 개관했다.

센터는 신림로 158 영광빌딩 4, 5층에 위치하며 연면적 699㎡ 규모다. 교육실, 체육실, 상담실, 조리실, 심리안정실 등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위한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용정원은 30명으로 학생들은 기본과정 2년, 심화과정 2년 총 4년 동안 교육을 받게 된다. 1년 연장신청이 가능, 최대 5년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일상생활훈련 △의사소통 훈련 △문해교육 △여가·문화 교육 △직업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한다.

센터는 사단법인 ‘함께 가는 서울장애인부모회'에 위탁해 운영된다.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위해 사회복지사와 특수교사 등 전문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12명 직원도 함께한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