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5월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현대산업개발, 5월1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
  • 김재환 기자
  • 승인 2018.03.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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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서 분할계획서 승인…사업경쟁력 강화 추진
 

주주총회에서 현대산업개발을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하는 안건이 승인됐다. 지주회사로 전환된 현대산업개발은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서울 용산CGV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회사 분할계획서와 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을 선임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5월1일자로 지주회사 체제를 갖게 된다. 인적분할을 통해 기존 존속법인은 지주회사 HDC(가칭)로 전환하고, 분할법인은 사업회사 HDC현대산업개발(가칭)로 신설한다. 

앞으로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임대사업 등 사업포트폴리오 고도화에 집중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과 건축, 인프라 부문의 전문성 강화로 사업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김대철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사장은 "종합 부동산·인프라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설정한 미래 포트폴리오 목표달성에 집중하고, 우량 실적을 넘어 더 큰 가치를 창출해 영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내이사로는 유병규 지주회사프로젝트 담당부사장이 선임됐고 신규 사외이사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이방주 JR투자운용 회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