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해빙기 가축매몰지 집중점검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해빙기 가축매몰지 집중점검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8.03.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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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출수 유출 등 2차 피해 예방위해 총력 대응
금강유역환경청은 가축매몰지의 관리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사진=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은 가축매몰지의 관리상태를 집중 점검한다. (사진=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은 해빙기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4월 말까지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가축 전염병 발생으로 조성된 가축매몰지의 관리상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23일 밝혔다.

금강청 관내에는 적게는 수백에서 수만 마리의 가축이 묻힌 매몰지 275개소가 관리되고 있다.

이중 90개소는 FRP 통에 사체를 담아 땅에 묻는 방식이나, 그 외 매몰지 185개소는 비닐을 깔고 사체를 매립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어, 침출수 유출이나 악취 발생 등 오염물질 누출에 취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빙기에 침출수가 유출되거나 매몰지가 유실되지 않는지 여부를 집중관리 할 필요가 있다.

금강청 관계자는 “그간 정부합동점검에서 지적된 매몰지와 하천 주변이나 경사지에 위치하거나 규모가 큰 취약 매몰지를 우선 점검하고, 관리상태가 미흡하거나 2차 피해 발생 우려가 있는 매몰지는 즉시 해당 지자체에 통보해 신속히 개선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