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문화올림픽, 80만여 관람객 다녀가
평창 문화올림픽, 80만여 관람객 다녀가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8.03.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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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2018 평창 문화올림픽’이 축제 전야인 지난 달 2일을 포함해 개막축제인 2월3일부터 올림픽 폐막인 2월25일까지 64만4601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올림픽 폐막 이후인 2월26일부터 패럴림픽 폐막인 지난 18일까지는 18만1141명의 발길을 이끌며, 올림픽과 패럴림픽 전체기간 동안 총 82만5742명이 문화축제를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2018평창 문화올림픽’은 영감(inspiration)이라는 주제를 큰 축으로 공연, 전시, 퍼포먼스, 체험, 퍼레이드, 문화교류 등을 총망라한 10여 개의 주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그중 가장 많은 관객의 발길을 이끈 프로그램은 강원국제비엔날레2018 ‘악(惡)의 사전’으로, 총 20만1816명의 관람객이 이번 전시를 찾았다. 또 문화올림픽 기간 내내 릴레이 공연을 펼치며 공연 문화의 진수를 보여준 문화예술공연 ‘아트 온 스테이지’에는 8만1137명이 참여했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행사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다. 도의 전통과 자연을 반영한 이색적인 프로그램인 ‘강원 전통의 향기’에 5만3772명 경포호수에 아름다운 달빛을 밝힌 라이트 아트쇼 ‘달빛호수’에 5만6060명 등 야외행사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높았다.

강원도 문화올림픽 관계자는 “기획 단계부터 경기 시각을 고려해 프로그램을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셔틀버스, 통역 서비스, 안내전화 등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문화올림픽 성공에 일조했다고 본다”며 “올림픽 이후에는 문화올림픽이 남긴 레거시를 유지하고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