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참나무통 맑은이슬'로 중화권 공략 가속화
하이트진로, '참나무통 맑은이슬'로 중화권 공략 가속화
  • 김견희 기자
  • 승인 2018.03.23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사진=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홍콩의 주요 주류공급사와 함께 '참나무통 맑은이슬' 판매를 시작하고  중화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참나무통 맑은 이슬은 3년 이상 숙성한 쌀 발효 증류 원액을 블렌딩해 목통의 향과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지난해 12월 첫 출시 됐으며, 알코올 도수는 16도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국내 출시 이후 지속된 중화권 시장의 적극적인 요청에 의해 성사됐다. 홍콩은 전 세계 주류 브랜드들의 각축장으로, 저도주를 선호하고 가볍게 즐기는 주류문화가 발달해 참나무통 맑은이슬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에서 진출하게 됐다.

수출 첫 물량은 3만병 규모로, 홍콩 유명 레스토랑 및 유흥주점,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핵심 상권 및 유명 레스토랑, 대형 슈퍼마켓 등에 우선 공급하고 현지인 대상의 인지도를 쌓아갈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중화권 시장의 테스트 마켓과 다름 없는 홍콩 시장은 올해 참나무통 맑은이슬의 첫 수출을 비롯해 참이슬, 자몽에이슬 등의 판매량이 2배 이상을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홍콩 수출을 시작으로 중화권 시장 공략을 재점화하고 소주 세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