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박항서 감독 격려
문 대통령, 베트남 국빈방문… 박항서 감독 격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8.03.22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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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방문 첫 일정으로 베트남 축구대표팀 훈련장 방문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첫 일정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첫 일정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을 만났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첫 일정으로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만났다.

22일 베트남에 도착한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3시께 하노이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장을 찾아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양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과 사인볼을 담 부총리와 교환한 뒤 베트남 국가대표팀 숙소를 방문했다.

훈련장에서 박 감독을 만난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23세 이하(U-23)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치하하고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을 격려했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23세 이하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십에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베트남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당시 박 감독에게 축전을 보내기도 했던 문 대통령은 박 감독을 격려하면서 “정말 자랑스럽다. 지난번에 워낙 잘하셔서 어깨가 무겁겠다”고 말했고 이에 박 감독은 “부담이 많이 간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후 운동장으로 자리를 옮긴 양 측은 기념 시축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축구 교류 확대를 다짐했다.

박 감독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방문은 가문의 큰 영광이다. 베트남에서 더 노력해서 대통령 방문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후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 착공식에 참가하고 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가진 뒤 다음 날일 23일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 등 고위층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