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슈퍼주총 개막… 신한금융, 사외이사 3명 선임
은행권 슈퍼주총 개막… 신한금융, 사외이사 3명 선임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3.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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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은행권 주주총회가 22일 신한금융지주 등을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신임 사외이사 3명의 선임을 확정했다.

신한금융은 이날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화남(제주여자학원 이사장), 박병대(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경록(CYS 대표이사) 후보의 사외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기존 사외이사 중 박철(전 한국은행 부총재), 이만우(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이성량(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히라카와 유키(프리메르코리아 대표), 필립 에이브릴(BNP 파리바 증권 일본 CEO) 등 5명이 재선임됐다.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주당 배당금은 전년과 동일한 1450원으로 결의했다.

배당성향은 24.6%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다.

이외에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주총에서 상임감사를 선출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시중은행 중 상임감사가 없는 곳은 KB국민은행이 유일하다.

국민은행의 상임감사는 지난 2014년 주 전산기 교체를 놓고 경영진 간 갈등으로 비화된 KB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정병기 전 감사가 2015년 1월 사퇴한 이후 줄곧 공석상태다.

이날 주총에서 신임 사외이사에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선임했다. 또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유승원 고려대 경영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그밖에 광주은행은 22일 주주총회를 열고 장명철, 김상국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지병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