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 예비후보 "국립어린이재활병원 대전에 건립 추진"
박영순 예비후보 "국립어린이재활병원 대전에 건립 추진"
  • 정태경 기자
  • 승인 2018.03.22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
(사진=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

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국립어린이재활병원’을 대전에 반드시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주도해온 (사)토닥토닥 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중점 공약사항인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에 있어서, 시와 지역사회가 한데 입을 모아온 ‘국립어린이재활병원’의 대전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예비후보는 “장애아동 가족들의 염원이 반드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대전 우선 건립을 얘기한바 있는데도 기재부 예산에서 ‘대전’이라는 지명이 빠졌다는 이유로 보건복지부가 전국 공모로 진행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재활병원은 정부부처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원활하지 못한 예산수립 과정도 모자라 늦춰진 용역결과 등으로 사업자체가 미뤄질 수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전국 9개 권역에 연차적으로 추진되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사업은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12월 5일 설계비 예산안이 국회 예결위에서 통과돼 시는 설계비 등 정부예산 8억 원도 확보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사업 용역을 마친 보건복지부가 3~4월에 전국공모를 통해 5~6월 경 대상지 한 곳을 선정할 것으로 전해져 지역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대전에 우선 건립되는 것을 기정사실로 알던 시는 물론 지역사회에서는 지난해 11월 시민대토론회를 열고 국비와 지방비를 통해 최소 100병상 이상 되는 규모의 국립어린이재활병원을 건립하자는데 중지를 모은 바 있어 향후 사업추진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