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의 특별한 자원봉사, 서울시 전역에 꽃 피다
관악의 특별한 자원봉사, 서울시 전역에 꽃 피다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8.03.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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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대표 자원봉사 프로그램 ‘날자’ 5100여명 봉사자 참여
‘청소년 자원봉사 실천학교’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 전파돼
(사진-관악구)
(사진-관악구)

서울시 관악구의 특별한 자원봉사 씨앗이 멀리 날아 시 전역에 꽃 피우고 있다.

‘날개를 단 자원봉사 날자’, ‘청소년 자원봉사 실천학교’, ‘관악구 자원봉사 평생대학’이 바로 그것이다.

22일 구에 따르면 ‘날개를 단 자원봉사 날자’는 관악구 대표 자원봉사 프로그램이다. 2016년 자원봉사를 좀 더 쉽게 시작하고 좀 더 쉽게 활동하고 좀 더 오래 지속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친구, 가족, 동아리, 회사동료 등 3명 이상이 모인 단체가 자원봉사를 계획, 자유롭게 자원봉사를 펼친 뒤 다음 단체에 ‘날자’ 깃발을 전달한다. 이 깃발을 받은 단체는 2주 안에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릴레이다.

이예리(17) 학생은 “직접 만든 빵과 쿠키를 보육원 아이들에게 전달하며 나누는 기쁨을 느끼고 외식경영자인 미래 꿈까지 키워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 구는 서울시 최초 ‘청소년 자원봉사 실천학교’를 지정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청소년들의 잠재된 능력을 찾기 위해 단순 자원봉사가 아닌, 자기 주도적 자원봉사를 펼치게 하기 위해서다.

실천학교는 시 교육청 주관 ‘2018 공모사업 학교자율 운영제’ 학교봉사활동 프로그램 사업 모델이 돼 서울 전역에 전파됐다.

아울러 구는 2016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자원봉사 평생대학’을 운영해왔다.

자원봉사 평생대학은 50대 이상 자원봉사자들에게 자원봉사 교육과 시(詩), 역할극 등 힐링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도 ‘제3기 자원봉사 평생대학’이 운영될 예정이다.

구는 관악구만의 특별한 자원봉사 활동을 3월 중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 공유, 전파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