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서 모두 해결…'올인빌 단지'가 뜬다
집 근처서 모두 해결…'올인빌 단지'가 뜬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3.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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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교육·생활인프라 두루 갖춘 '똘똘한 한 채' 인기↑
내달 청주 우미린 풀하우스·청량리 롯데캐슬 등 분양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투시도.(자료=우미건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 투시도.(자료=우미건설)

단지 주변에 교통과 교육, 쇼핑 등 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인프라가 갖춰진 아파트들이 실수요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단지간 인프라 경쟁도 거세지는 분위기다. 올 봄 분양시장에서는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와 '청량리 롯데캐슬' 등이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일명 '올인빌' 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22일 종합부동산개발회사 피데스개발과 한국갤럽이 공동 조사한 '2018~2019년 주거공간 7대 트렌드'에 따르면 앞으로 2년간 유행할 주거공간 트렌드로 올인빌(All in Vill)과 옵션B(대안 주거공간) 등이 선정됐다.

특히 올인빌은 집 주변에서 기본적인 생활과 쇼핑, 여가 등을 한 번에 해결한다는 의미로, 최근 분양시장에서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나오면서 소비자들이 교통과 쇼핑, 자연 등을 두루 갖춘 '똘똘한 한 채' 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갖춘 단지들은 분양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현대건설이 지난해 4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는 일반공급 물량 196가구 모집에 2만535명이 신청해 평균 104.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교육을 비롯해 교통, 직주근접 등 탁월한 입지여건과 주거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경남에서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는 일반분양 181가구 모집에 총 2만4403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34.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KTX 진주역과 진주IC, 문산IC 등 우수한 교통망과 편의시설, 자연공원 등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두루 갖췄다.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 투시도.(자료=중흥건설)
진주혁신도시 중흥S-클래스 더 퍼스트 투시도.(자료=중흥건설)

올 봄 분양시장에도 이 같은 올인빌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미건설은 다음달 충북 청주시 동남지구 B7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전용면적 69~84㎡ 총 1016가구 대단지로 구성된다.

청주 동남지구 우미린 풀하우스는 '모든 걸 다 갖춘 Full House'라는 뜻으로, 인근에 쇼핑·편의·교육시설 등의 생활인프라를 두루 갖추고 있다.

제1·2·3(공사 중) 순환도로를 이용해 청주 전역과 세종 등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경부·중부·당진영덕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대전과 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하나로클럽 및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청주시립도서관 및 상당구청 등 편의시설이 가깝고, 운동초·중학교와 상당고 등의 학교가 인접해 있다. 또, 단지 주변에 월운천과 무심천 등 수변공원이 위치해 환경이 쾌적하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 620번지 일대에 '청량리 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5개동, 전용면적 84~102㎡로 구성된 공동주택 1372가구와 오피스텔 528실 총 19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 2분 거리에 1호선·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청량리역이 위치하고, 오는 8월 분당선 연장선이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동대문세무서와 동대문구청,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등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