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알파벳 제치고 시총 2위…애플만 남았다
아마존, 알파벳 제치고 시총 2위…애플만 남았다
  • 이가영 기자
  • 승인 2018.03.21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가 2.7% 상승, 시가총액 약 823조원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 제치고 3위에 오른 뒤 한달여만
(사진=연합뉴스)
(그래프=연합뉴스)

미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을 누르고 처음으로 시총 2위에 올랐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아마존 주가는 뉴욕증시에서 2.7% 상승, 시가총액 7680억 달러(한화 약822조9120억원)를 기록했다. 이날 0.4% 하락해 시가총액 7625달러를 나타낸 알파벳을 따돌린 것이다.

지난달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3위에 오른 뒤 한 달여만이다.

아마존의 앞에는 대장주인 애플(시가총액 8895억 달러·한화 약953조2000억원)만 남겨두고 있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 12개월간 85%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35%나 오르며 무서운 기세로 치솟고 있다. 알파벳은 올해 4% 상승에 그쳤다.

정보기술 대기업들이 '꿈의 시총'으로 불리는 1조 달러대 진입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한편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 파문으로 전날 뉴욕증시에서 6.77% 급락한 데 이어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9.2%나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