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때 씻자"… 장성군, 민·관·군과 황룡강 대청소 실시
"묵은 때 씻자"… 장성군, 민·관·군과 황룡강 대청소 실시
  • 김기열 기자
  • 승인 2018.03.2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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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기업체·상무대 장병 등 545명, 국토대청결운동 참여
국토대청결운동에 참여한 상무대 장병과 사회단체, 공직자를 상대로 유두석 장성군수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국토대청결운동에 참여한 상무대 장병과 사회단체, 공직자를 상대로 유두석 장성군수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민부터 기업체, 상무대 장병들의 땀으로 장성읍 시가지와 황룡강 일대가 말끔하게 변신했다.

군은 지난 20일 황룡강 일대에서 장성군 기관, 사회단체와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상무대 장병 등 300여명이 ‘새봄맞이 국토대청결운동’에 참여해 겨우내 묵은 때를 씻어 냈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대청결운동은 동절기 하천이나 공터, 공원, 배수로 등에 방치된 오물과 쓰레기 등을 수거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군민의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자원순환기본법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먼저 공무원을 비롯해 장성군새마을회, 그린장성21추진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지역 대표 기업인 보해양주 임직원들은 성읍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도로변과 이면도로 등을 맡아 정화활동에 나섰다.

올해는 상무대 장병들의 대규모 지원이 큰 몫을 했다. 상무대 근무지원단과 보병학교, 51군수지원단 장병들이 대거 투입돼 읍 장성댐~황룡면 회사촌~광주 경계지역 오룡교까지 황룡강을 따라 오물제거 작업을 벌였다.

상무대 51군수 지원단장은 “나 또한 장성에 주소를 두고 있는 장성군민으로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하는 마음으로 국토대청결운동에 적극 동참했다”며 “장성군과의 상무대의 상생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두석 군수는 “십수년 전만 하더라도 황룡강 주변이 많은 오물들로 뒤덮혀 볼품이 없었지만, 군민의 성원과 지지로 몇 년 사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으로 불리게 됐다”며 “다소 추운 날씨에도 아름답고 깨꿋한 장성을 만들기 위해 나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