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자산펀드 순자산 60조원 돌파 '눈앞'…1년새 10조원↑
특별자산펀드 순자산 60조원 돌파 '눈앞'…1년새 10조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8.03.21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펀드재산의 50% 이상을 예술품과 선박 등 실물에 투자하는 특별자산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6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특별자산펀드 순자산은 59조91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13일 순자산 50조원을 사상 처음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10조원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특별자산펀드는 투자대상이 포괄적이고 다양해 새로운 분야의 신상품 개발이 용이하지만, 투자대상 자산의 공정평가가 어려워 폐쇄형이 많다.

최소 가입액 기준이 높고 상품 구조가 다양해 사모 형태가 상대적으로 많다.

실제로 특별자산펀드의 꾸준한 성장세는 사모펀드가 주도해 왔다.

사모형 특별자산펀드 순자산은 2004년 7월 이후 증가세를 유지해 16일 현재는 55조907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별자산펀드의 순자산에서 사모형이 차지하는 비중은 94.6%로 10조원을 돌파한 2008년 3월 28일 당시 69.8%보다 24.8%포인트나 증가했다.

반면, 공모형 특별자산펀드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4월 27일 4조617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뒤 다시 줄면서 16일 현재 3조18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