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新남방정책 행보… 베트남 금융협력·재무장관 회담
최종구 新남방정책 행보… 베트남 금융협력·재무장관 회담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3.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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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분야 신(新) 남방정책 구현을 위해 21일부터 나흘간 베트남 출장길에 나섰다.

최 위원장은 현지 진출 한국 금융사 관계자를 면담하고 영업 애로를 취합해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에 4번째로 큰 교역대상국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34개 금융회사가 현지에 48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아세안(ASEAN) 국가 중 압도적으로 많다.

금융위는 "베트남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자본시장 개방정책, 정부의 적극적인 금융정책 등에 힘입어 가장 높은 성장잠재력을 가진 신흥국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고 소개했다.

최 위원장은 22일 우리나라의 은행연합회와 베트남 은행협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베트남 금융협력포럼에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 베트남 중앙은행과 핀테크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MOU에 따라 베트남 금융당국과 유관기관 실무자들을 초청해 핀테크 산업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연수한다.

최 위원장은 딩 띠엔 중 베트남 재무부 장관을 만나 문재인 정부의 금융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양국 금융당국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 위원장의 이번 베트남 방문은 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동남아 순방 때 천명한 신 남방정책을 금융 분야에서 구현하려는 행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