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협회, ASEAN 교통공무원 초청연수용역 수주
감정평가사협회, ASEAN 교통공무원 초청연수용역 수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8.03.21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개국 30명 대상 토지수용·보상 등 교육

한국감정평가사협회가 다음달 하순부터 12일간 ASEAN 10개 회원국 공무원 30명에게 토지보상 및 감정평가제도에 관한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감정평가사협회는 한국부동산연구원과 공동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2018년도 ASEAN 교통공무원 초청연수과정(토지보상) 위탁용역'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감정평가사협회는 5년 연속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교통공무원 초청연수과정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 연수는 ASEAN 10개 회원국 공무원 30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23일부터 오는 5월4일까지 11박12일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ASEAN 교통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발사업과 관련된 토지수용 및 보상 등 '감정평가제도'와 분쟁조정 절차 등에 대한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국토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 한국국토정보공사(LX) 등 정부 및 공공기관과 협업해 토지보상·분쟁조정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한 이론교육과 현장체험도 진행된다.

한편, 감정평가사협회는 지난해까지 약 110여명의 ASEAN 국가 공무원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우리나라의 토지보상 및 감정평가제도를 전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재무부 및 캄보디아감정평가사협회, 싱가포르감정평가사협회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키도 했다.

김순구 감정평가사협회장은 "협회는 국토부와 적극 협조해 우리나라 감정평가제도가 외국에 널리 수출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며 "민간외교관으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협회로 한걸음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